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춘천, 강릉, 삼척,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등 9개 지역의 총 1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결과 강릉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경우 남부지방에 비해 매년 평균 약 2~3개월 정도 늦게 발견되고 있으며 최고 밀도를 보이는 9월에도 일본뇌염 경보발령수준인 50%를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지난 11일 강릉에서 일본뇌염 모기 발견은 예전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남과 제주에서 지난 4월 1일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지난 11일에는 부산지역에서 하루동안 채집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의 50%이상으로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기 발령되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것과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설치 등 개인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