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워즈' 재기발랄 오윤환 PD와 '악마' 김구라…제 2의 '뜨거운 형제들'될까?(종합)

2016-07-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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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욕먹지 않도록 잘 만들겠습니다.”

일반인 남녀 100명과 재기발랄의 상징 오윤환 PD, 그리고 ‘독설’ 김구라까지. 도무지 쉽게 짐작갈 수 없는 이들이 한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독특한 프로그램의 등장,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워즈’가 그 주인공이다.

7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윤환 PD와 단독 MC 김구라가 참석했다.

‘솔로워즈’는 성인 남성 50명과 성인 여성 50명이 모여 단체 미팅을 벌이는 대규모 생존 미팅프로그램이다. 각각 성인 남녀는 2주에 한 번씩 서로에게 접근하고 짝을 찾아가는지 관찰하는 방식으로 독특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 역시 프로그램의 분위기처럼 자유분방하고 유쾌했다. 김구라는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솔로워즈’는 제가 늘 원해온 프로그램이다. 날로먹기 때문”이라며 “제가 아닌 일반인들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고 저는 지령을 내리거나 인터뷰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로 인연을 맺었던 김구라와 오윤환 PD는 ‘솔로워즈’를 통해 한 번 더 호흡을 맞춘다.

김구라는 “제가 솔로다 보니 상징성으로 캐스팅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오윤환 PD는 “캐스팅하고 보니 솔로였다”고 맞대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윤환 PD는 “사실 일반인이 100명만 나온다고 하면 시청자들에게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면에서 예능 PD들에게 연예인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단독 MC를 떠올렸고 유니크한 캐릭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김구라 형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오윤환 PD는 김구라에 대해 유니크하고 유쾌한 MC라고 칭찬했고 김구라 역시 “재기발랄한 PD”라며 그의 독특함과 신선함을 추켜세웠다.

“‘뜨거운 형제들’이나 ‘무릎팍도사’의 편집 등을 보면 아시겠지만 오윤환 PD는 유니크하고 자기 구상이 머리에 정확하게 있는 사람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윤환과 참가자가 만드는 것이고 저는 그분들께 최소한의 룰을 제공한다”고 더했다.

또 김구라는 일반인들과의 방송에 대해 “생각보다 더 재기발랄하고 연예인들과 리액션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 생각에도 거리낌이 없고 순정적인 면모들도 발견했다. 방송 보면 아실 거다. 제가 기성세대라고 했을 때 ‘요즘 아이들은 순정이나 그런 것이 없다고’들 하는데 방식이 변했을 뿐 예전 우리 때와 똑같은 풋풋함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JTBC 제공]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악마의 편집에 관련된 우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오윤환 PD는 “악마의 편집은 없다. 그분들의 말과 행동 그대로를 편집했다”며 자신했다.

또한 일반인 섭외 기준에 대해 “다양하게 신청을 받는다. 연예인 지망생이나 매니저를 통한 섭외는 절대 없었다. 물론 매니저가 없는 무명의 연기자가 직접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우리도 막을 수는 없다. 그도 일반 시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니저가 신청하거나 섭외를 부탁하는 것은 확실히 잘랐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오 PD는 “연예프로그램에 게임을 넣는다고 하니 림보 같은 걸 떠올리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다. 저도 그게 싫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남녀상열지사를 베이스로 만든 프로그램이고 게임이다 보니 그와 관련된 아이템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니크의 대명사 오윤환 PD와 김구라가 넘쳐나는 예능프로그램 속, 또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지 기대가 모아진다. 7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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