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진경준 검사장 주식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임검사팀(특임검사 이금로 검사장)이 12일 진 검사장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이끄는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진 검사장 주식 의혹과 관련해 진 검사장의 자택과 김 대표의 자택·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진 검사장은 2006년 친구인 김 대표로부터 당시 넥슨주식 1만주를 저가에 매입하고 매입자금 4억2500만원 역시 김 대표로부터 무담보, 무이자로 제공받아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넥슨 측의 재무 및 법무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진 검사장과 김 대표 자택에서도 관계 문서를 확보했다.
특임검사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진 검사장과 김 대표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에게 넥슨 측의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 측에서 진 검사장 측에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대표와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1993년 이건개 당시 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진 검사장과 김 대표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에서 진 검사장 측에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대표와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1993년 이건개 당시 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