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첨단 나노기술과 응용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3대 나노행사 중 하나인 '나노코리아 2016'이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나노기술 연구성과의 확산 및 나노융합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13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16'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 2016'은 국제심포지엄과 나노융합대전, 유공자 포상 등 공통행사로 구성되는데, 심포지엄에서는 ‘나노기술, 위대한 시작’ 이라는 슬로건 아래 90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0개국에서 총 1130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나노융합대전에서는 미국, 중국 등 14개국,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외 340개 기업이 총 537개 부스에서 나노, 마이크로시스템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첨단기술․응용제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나노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판로지원행사도 개최된다. 나노기업과 수요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촉진하기 위한 ‘나노제품 수요․공급기업간 상담회’가 14일~15일간 열리고, 전시회 출품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인도 수요기업에게 수출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13일~14일간 개최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 우수기술에 대한 시상 및 나노산업 유공자 포상도 이뤄지는데,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나노바이오 전자칩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정우 서강대학교 교수가,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나노 금속산화물 코팅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판상형 알루미나계 진주광택안료’를 출품한 씨큐브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그 밖에 미래부 장관상(5점), 산업부 장관상(5점) 등이 수여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 실장은 “나노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도 나노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화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