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천문학의 전문성과 즐거움을 겸비한 에듀테인먼트적인 시민천문대로 사랑받아온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천문대 내 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망원경 원리도, 별자리설명, 포토존 등 새로운 전시물이 설치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층에 위치한 주관측실에는 304㎜ 굴절망원경과 보조관측실에 400㎜ 반사망원경 등 6개의 다양한 망원경이 설치돼 태양, 행성, 위성, 성운․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주관측실의 주망원경은 국내 최대급 굴절망원경으로 독일의 최고급 대형렌즈(304㎜ 아포크로메틱)를 채택해 안정되고 깨끗한 별상과 고배율을 이용한 행성관측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천문대 내부 벽면은 야광으로 돼 있어 밤이 되면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흔아홉 골 칠갑산은 천문대 탐방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팁이다.
또한 다가오는 8월에는 이번에 새로 지어진 야외무대에서 별똥별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청양의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갑산 천문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개장해 하절기(4월∼10월)는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월∼3월)는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입장 시 돔영상-3D영상-천체관측 순서로 진행되며, 태양관측은 오후 3시 30분까지다.
야간 천체관측은 ▲하절기 오후 7시 30분, 8시 정각, 8시 30분 ▲동절기 오후 6시 30분, 7시 정각, 7시 30분으로 1일 3회 진행된다. 당일 시간별 최적의 관측대상을 선별해 전문가의 재밌는 해설과 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