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사·용역 계약심사로 291억 원 ‘잡았다’

2016-07-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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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감사위, 392건 3936억 원 심사…지난해보다 122건 157억 늘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도와 시·군 공사 및 용역, 물품 구매 예정 금액을 대상으로 발주 전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 모두 29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사 138건, 용역 141건, 물품 구매 113건 등 392건 3936억 원의 설계금액을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전체 금액의 7.4%인 29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270건 134억 원보다 122건 157억 원 많은 규모다.

 이처럼 절감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초 심사 대상을 모두 파악한 뒤 공사비 단가 현실화, 시설물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설계도서 간 불일치사항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지조사와 함께 설계 기준 및 표준 품셈, 노무비 등에 대한 적정 원가 산출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 분석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도 감사위원회는 그동안 계약심사용 통합내역프로그램을 심사에 활용하고, 세부 검토 기준을 마련했으며,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하는 등 심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 있는 계약 심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도 감사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도와 시·군 합동 워크숍 개최, 시·군 계약심사 운영 실태조사 및 기술지도, 타 시·도 우수 심사 사례 벤치마킹, 심사담당자 전문기관 교육 등을 통한 담당 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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