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창업자, 창작자의 세계 진출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와 콘텐츠 창작과 창업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델(Dell)로 상징되는 오스틴 시는 미국 내에서 스타트업이 가장 활성화된 도시로, 5400여 개 하이테크 회사가 밀집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로 ‘2017 SXSW’에서 ‘한국 창작과 창업의 날’ 행사를 공동개최하고 향후 SXSW의 뮤직 및 인터렉티브 페스티벌과 한콘진 주요 행사들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최하는 ‘스타트업콘 2016’에 휴 포리스트(Hugh Forrest) SXSW 인터렉티브 페스티벌 총괄을 초청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스티브 아들러 오스틴시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창업과 창작에 대한 우수성을 미국에 적극 소개하고, 오스틴 시도 하이테크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한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2013년부터 SXSW에서 개최한 케이팝 쇼케이스 ‘케이팝나잇아웃’과 스타트업 트레이드쇼 한국관 참가로 꾸준히 이어온 인연이 이번에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번 MOU가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오스틴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티브 아들러 시장 부부, 케이시 스미스 인터네셔널 프로그램 총괄, 폴 킴 오스틴 아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마리나 발가바 오스틴 아시아 상공회의소 대표 등 오스틴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