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소재해 있는 어린이집 175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순회교육은 예년보다 이른 폭염현상과 장마로 인해 여름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인 영유아들에게 올바른 위생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고양 34곳, 남양주 45곳, 의정부 34곳, 파주 9곳, 양주 8곳, 구리 15곳, 포천 11곳, 동두천 7곳, 가평 5곳, 연천 7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동영상 시청, ▲손 씻기 방법 8단계 교육, ▲뷰박스(View-Box)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식중독 예방 동영상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뽀로로’ 캐릭터가 나와 손 씻기 방법들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또한 손 씻기 전후의 상태를 형광 발색정도로 확인해 보는 뷰박스 체험을 통해 손 씻기의 중요성을 눈으로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여부, ▲부패·변질 또는 무표시 제품 등 불량 원재료 사용 및 보관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건강진단 상태, ▲위생관리책임자 위생교육 수료 여부, ▲주요 조리기구에 대한 ATP 검사, ▲음식에 대한 염도 측정 등에 대해 조리실 위생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정의진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은 “장마철에는 평균적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습도가 80%이상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식중독균 번식도 매우 활발해지는 시기”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사전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식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