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폐암 수술받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77)이 폐암 수술 후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에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나서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5월 손 회장의 건강 검진에서 폐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한 것"이라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CJ그룹 손복남 고문의 동생으로 이재현 현 회장의 외삼촌이다.

그는 CJ가 삼성과 분리된 1995년부터 CJ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CJ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2013년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고 CJ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다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 등에게 연이어 건강 문제가 발생하자 재계에서는 경영 공백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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