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유명 배우 짐 캐리(54)와의 결별 직후 자살한 여자친구 카트리오나 화이트의 자살노트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노트에는 "난 이번 세상은 아닌 것 같아(I'm just not for this world.)"라고 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美 연예뉴스 TMZ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기도 한 카트리오나가 죽기 전 쓴 유서를 단독 입수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캐리와 깨진 직후인 지난해 9월 치명적인 약물 과다복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짐 캐리의 측근은 두사람이 당시 결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단지 각자 휴지기를 갖고자 했다는 것.
그러나 카트리오나에게는 실제 문제가 돼버려 짐에게 "(내)장례 그런 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어. 당신은 내가족이니까 잘 치러 줘"라고 처절하게 썼다. 그리고는 "날 용서해 줘, 난 이 세상과는 안 맞는 것 같아"
카트리오나는 2012년 아어비가 사망한 후 약물 과다복용하며 한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짐과 결별하기도 했지만, 아버지 사망 3년후 기일에 기어코 자살을 기도,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