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하계올림픽을 30일 앞둔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태릉선수촌 방문은 2014년 8월25일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를 위한 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으로부터 리우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훈련 지원 등 올림픽 출전 준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브라질 내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에 대한 방비와 불안한 치안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세워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개선관과 월계관을 찾아 이대훈, 구본길, 유원철, 김현우, 오영란 등 태권도, 펜싱, 체조, 역도, 레슬링, 핸드볼, 유도 종목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정몽규 리우하계올림픽 선수단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2016 리우하계올림픽 선수단은 4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결단식을 갖고 27일 선수단 본진이 리우로 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