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제10대 총장 이상경(李相炅) 박사의 취임식을 7월 6일 오후 2시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경 신임 총장 가족과 경상대 교수ㆍ직원ㆍ학생ㆍ동문을 비롯하여 교육부, 국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 국공립대학교, 부산ㆍ울산ㆍ경남ㆍ제주지역 대학교, 경남도내ㆍ진주지역 기관단체, 역대 총장, 대학병원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경 총장은 지난 2월 23일 열린 경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되어 교육부에 추천되었으며, 6월 7일 대통령으로부터 경상대 제10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상경 총장의 임기는 2016년 6월 7일부터 2020년 6월 6일까지 4년이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과학교육과(이학사)를 졸업한 뒤 경상대 대학원 화학과(유기화학전공)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상경 신임 총장은 학부과정에서부터 박사학위까지 경상대에서 취득한 뒤 경상대 교수로 부임하여‘경상대 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총장 가운데 학부에서부터 박사학위까지 경상대 출신은 이상경 총장이 최초이다.
이상경 총장은 1989년 9월부터 1991년 8월까지 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 at Dallas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친 뒤 1991년 9월 1일 경상대 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4년 7월부터 1995년 6월까지 일본 동경공업대학 및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2005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미국 UTAH 대학교 화학과 파견교수 등을 지냈다.
경상대 학생기숙사 사감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기초과학연구소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전국 기초과학연구소장 협의회 부회장, 대한화학회 이사 등 활발한 학술ㆍ대외 활동을 해왔다.
이상경 신임 총장은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섬김의 정신으로 직무에 임하자’(Servant), ‘6대 목표를 수행하자’(Mission), ‘품격 높은 대학교육을 실현하자’(Academy), ‘소통과 복지를 통해 행복한 대학을 만들자’(Relation), ‘구성원 모두가 대학발전에 참여하자’(Together) 등 ‘SMART GNU’를 대학발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상경 신임 총장은 이를 위하여 6대 목표로 거점국립대학 위상 강화, 창의적 인재육성, 지속적 연구지원 체계 구축,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행정,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안정적 대학재정 확보 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전략 25개, 실천방안 101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