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모펀드 설정액 6% ↑…MMF·채권형에 쏠려

2016-07-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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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올해 상반기 공모펀드 설정액이 연초 대비 6% 증가한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와 국내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공모펀드 설정액은 227조4400억원으로 연초 대비 13조원(6.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MF는 설정액이 연초 이후 8조1800억원, 국내 채권형은 5조2300억원 순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역성장 기조는 지속됐다.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1조1500억원 감소했는데, 특히 액티브주식형의 감소세(-1조9000억원)가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MMF는 0.7%였고, 국내 채권형 펀드는 1.84%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수익률이 -1.47%였으며, 이 중 투자의 공격성이 강한 액티브형은 -3.07%를 기록했다. 액티브형 중에서도 가장 성적이 나쁜 유형은 중소형(-5.06%)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7.65%)였다.

특히 일본주식형은 -16.83%로 수익률 하락폭이 해외주식형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이어 중국주식형(-12.5%), 유럽주식형(-9.24%), 미국주식형(-3.59%) 순이었다.

반면 해외대체투자형 펀드나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6.7%, 4.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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