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에프앤지, 육돈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2016-07-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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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육돈전문기업 우리손에프앤지가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조창현 우리손에프앤지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육돈전문기업 1위가 되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육 브랜드 시장 본격 진출과 해외사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사료, 유전자(종돈) 사육, 도축가공 등 축산 계열화가 완성된 기업이다. 업계 평균인 17두보다 많은 23두를 출하하고 있다. 지난해 말 20개의 직영농장가 25개의 계약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육돈 전문기업으로는 업계 최대다. 조창현 대표는 "개량된 종돈을 증식시킨 후 산업용 모돈에서 자돈 비육돈으로 키우고 있다"며 "생산 뿐만 아니라 도축·가공·판매 등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는 등급차이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종되며 우리손애프앤지는 1등급 이상 출현률이 74.6%에 달한다. 국내 돼지시장 자급률은 지난 10년간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냉장육 선호와 장기간 생산단계에 따른 공급의 비탄력성 영향 등으로 수입물량의 95%가 저가 냉동육이 차지하고 있다. 육돈시장은 단일산업 최대 규모인 6조6000억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3.6%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필리핀에 농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돈 3000두, 비육돈 2만3000두를 사육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을 빨리 시작하면서 필리핀은 안정된 상태라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OEM 돈육업계의 최대 난제는 질병이다. 우리손애프엔지는 이러한 리스크를 축소시키기 위해 관계사 옵티팜을 통해 1~3개월 주기로 사전진단을 실시하고관리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시스템 등으로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17%를 시현해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0억원, 26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식 수는 1800만주이며 공모금액은 352~402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935원~2210원이며 11일부터 이틀가 ㄴ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면 7월 27일 상장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장 후 주식 수 는 6100만주이며 희망공모 평균가 기준 시가총액 1258억원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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