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때 관치 없었다"

2016-07-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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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임 위원장은 6일 경기도 판교의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구조조정은 채권은행들이 같이 모여 손실을 분담하고, 기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단이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시중은행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관치를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손실 부담 과정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도로 이뤄졌으며, 다른 채권기관(시중은행)의 협조를 얻기 위한 협의는 산업은행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이 판단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정보를 제공하고 시중은행들과 협의도 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감독 기관으로서 조율과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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