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버스 탑재형' 주·정차 단속 시스템 강화

2016-07-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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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4개 노선(12대) 추가 확대 운영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가 운행 중인 버스에 카메라를 탑재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단속 시스템 확대 구축을 완료하고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버스 탑재형 단속 시스템은 선행버스 1차 촬영, 후행버스 2차 촬영을 통해 판독(5분 이상 주정차 시)한 뒤 단속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지난 2012년 2개 노선(7대)에 최초 도입된 이후 지난해 19개 노선(15대)으로 확대 운행돼 왔다.

이번에 14개 노선(12대)이 추가 확대됨에 따라 총 33개 노선(27대)으로 늘어났다.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단속건수는 지난해 1만5991건으로, 시 전체 단속건수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은 시스템 도입 전보다 왕복 8분이 단축됐고 운행속도는 6km 증가됐다.

시 관계자는 "간선도로와 버스승강장 주변 불법 주·정차 해소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버스운행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버스탑재형 단속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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