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A전 차장의 도피를 도운 내연녀 C씨(36)에 대해선 범인은닉죄를 적용, 이번주 중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A 전 차장은 지난 2008년부터 비품구매 업무와 숙소 임대차 업무를 대행하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웰리브와 거래하며 허위계약을 하는 수법으로 18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다.
A 전 차장은 이 돈으로 상가와 외제승용차, 시가 2억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우조선은 A씨의 8년간 비리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2월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A 전 차장의 범행 행각에 제기됐던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