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LG전자가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라는 프로그램을 9월부터 실시한다.
만 5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와는 별도다. 프로그램에 신청한 직원은 직전 연봉의 절반만 지급받고 주 40시간의 근무시간도 반으로 줄어든다. 여기에서 줄어든 임금은 교육비 및 활동비 명목으로 지원 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원 프로그램일 뿐 강제성은 없다"며 대상자여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예퇴직이 아니냐는 일부 해석에는 "명퇴라면 정부의 제도를 이용해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