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신장 185cm, 몸무게 78kg의 체격을 지녔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윙으로 다양한 구질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고, 고교선수답지 않게 수준급 컨텍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빠른 주력과 함께 주루 센스 역시 겸비해 기습번트와 도루 성공률이 높으며,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계약을 마친 이정후는 “지명 받았을 때는 얼떨떨했는데, 오늘 계약을 하고 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들었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휘문고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근까지 고교 통산 42경기에 나와 타율 0.397(144타수 55안타)에 1홈런 44득점 30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넥센은 2014년 1차 지명선수 임병욱과 2억원, 2015년 최원태와 3억5000만원, 2016년 주효상과 2억원에 계약한 바 있으며, 세 선수는 현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주축 선수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