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다.
5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주요 당면현안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대응, 추가경정예산, 기업구조조정대책,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 세월호사고 후속조치, 누리과정 예산, 미세먼지 대책, 김해신공항 등을 총 망라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황 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8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오찬 간담회도 열린다고 정 원내대표는 밝혔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새 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대통령과 의원들이 경제살리기, 민생돌보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