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수도권 유일 의왕레일바이크가 8일부터 야간 개장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야간개장 이벤트로 6∼7일, 오후 8시 운영시간대 선착순 50대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평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1대당 3만2000원이고 7월 중순부터 운행예정인 호수순환열차는 1인당 5000원이다.
의왕레일바이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노선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100대(대당 4인)를 하루 7차례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4.3㎞ 노선 중간 중간 꽃터널과 피크닉장, 조류생태존, 스피드존, 전망대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왕송호수의 백로와 청둥오리, 왜가리 등 수도권에선 보기 힘든 많은 철새가 노니는 모습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호수 주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생태습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TV 주말 예능 방송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주말 드라마 ‘미녀공심이’ 촬영지로 나오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