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

2016-07-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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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유통·산업 등 융복합화 된 물류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기대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전경. 사진=금천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시흥유통상가 일대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돼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물류거점으로 변신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유통업무설비인 시흥유통상가(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 일대와 일반물류터미널(서울 서초·양천구, 청주·광주·대구) 등 6개소를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물류‧유통‧첨단산업 융복합단지로 재정비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시범단지는 제2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반영돼 향후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으로 갈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에 따르면 시흥유통상가는 서울 서남권의 관문지역임에도 불구, 비효율적 토지이용 및 시설노후화 등으로 쇠퇴해 왔다. 또 다수 소유자와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이라는 제약적 요소로 인해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시범단지로 선정됨으로써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추진기반이 마련됐다. 기존의 유통기능과 도시형공장, 대규모점포, 금융·보험, 교육·연구, 문화, 의료, 숙박 등 다양한 지원시설과 공공시설의 복합화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개발에 대한 의사결집을 바탕으로 도시 내 쇠퇴하고 있는 유통시설의 획기적인 재생사례가 될 것으로 금천구는 기대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시흥유통상가 일대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G밸리 인접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해 물류‧첨단산업‧지원시설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물류단지 조성 시 청년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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