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소녀들이 가요계를 접수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물론 아이오아이에 탈락된 소녀들까지 가요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프로듀스101'은 끝났지만 소녀들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권은빈이 속한 '씨엘씨' 역시 권은빈을 센터로 내세운 덕을 톡톡히 봤으며, IOI 소속 김세정과 강미나가 합류한 신예 걸그룹 '구구단'도 쾌조 출발을 했다. 구구단 신곡 '원더랜드'는 공개 직후 멜론 17위, 지니 13위, 엠넷 10위로 진입하며 초도 물량 음반이 완판됐다. 두말없는 김세정·강미나 효과다.
‘프로듀스101’에서 단기간에 탈락했던 멤버(박해영, 허샘, 김미소)들이 뭉친 그룹 걸그룹 A.De(에이디이) 역시 데뷔를 알렸다.
플레디스 소속의 '플레디스 걸즈'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플레디스 걸스에는 IOI 최종 멤버로 뽑힌 임나영과 주결경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탈락한 멤버들의 활동 역시 눈부시다. 쇼웍스 황인선은 ‘프로듀스 101’이 끝난 후 가장 발 빠르게 가수로서 행보를 보여 지난 4월 신곡 ‘이모티콘’을 발표했다. DSP 윤채경은 듀엣프로젝트로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과 함께 신곡 ‘시계’를 발표했다. 스타제국 한혜리-김윤지-강시현은 올망졸망(가칭)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채경과 뮤직웍스 김소희 역시 ‘음악의 신2’에 출연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씨바(CIVA)로 활동, 못다 이룬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