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18년 3월 개교하는 공립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가칭)세종예술고등학교(이하 세종예술고)의 설립학과를 순수예술과 실용예술 혼합형 학과로 편성하고, 세종과 전국에서 각각 50%씩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세종예술고 정례브리핑에서 설립학과 등은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가 순수와 실용을 혼합한 학과로 개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 의견수렴을 거쳐 상반기에 확정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세종예술고 설립 T/F 운영 ▲예술교육 전문가․학부모․현장교원․일반시민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예술교육 관련 교수․교원 등인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설립학과와 학생선발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쳤다.
학생은 세종지역에서 50%, 전국단위에서 50% 선발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는 경기예술고를 제외한 전국 공사립 예술계고등학교가 학생을 전국단위로 100% 선발하는 것에 비해, 세종시 지역 학생의 선발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학과와 학생선발 방안 확정에 이어 세종예술고 설립 T/F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편성, 우수 교원 및 강사 확보, 개교준비․지원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종예술고의 정상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세종예술고가 문화예술적 공감력을 갖춘 전인적인 예술인 양성의 중심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