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도전학기제 정착...학생 30명 400만원씩 지원 받아

2016-07-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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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지난해 12월 도입된 이화여대의 도전학기제가 차질없이 학내 뿌리내리고 있다. 

도전학기제는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정규 수업을 듣지 않아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한 학기에 최대 18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4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지난 학기에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된 이화여대 학생 30명은 지도 교수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학기당 400만원씩의 활동비도 지원받았다.

조소과 4학년 서승연(23)씨는 지난 5월 자신이 제작한 뮤지컬을 대학로 무대에 5일 동안 올렸다. 작곡가와 배우는 직접 섭외했고, 서씨가 전체적인 무대 연출을 맡았다.

공연 비용은 학교에서 지원받은 400만원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은 540만원을 보태 충당했다.

이화여대는 서씨의 공연에 대해 9학점을 인정했다. 서씨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실탄(자금)을 지원해주고, 학점까지 인정해주니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도전학기제 선발 학생을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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