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반기 항공기 늘리고 노선 다양화 나선다

2016-07-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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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올해 하반기 항공기를 3대 추가 도입하고 다양한 노선에 취항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연중 최대수요가 몰리는 3분기에 △기단 확대 △신규취항과 부정기운항 △인기노선 증편 등의 공급력 확대를 통한 성장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로 수익선을 다변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하루에만 △인천~일본 삿포로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천~태국 푸켓 등 3개 노선에 동시 신규취항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삿포로 노선 신규취항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이어 일본 내 취항도시를 6개로 늘렸다. 이는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총 9개의 노선망을 갖춰 한일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코타키나발루는 제주항공이 말레이시아에 개설하는 첫 노선이다. 같은 날 동시취항하는 태국 푸켓 노선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택지를 한층 넓혀 경쟁력을 높인다. 푸켓 노선은 일단 부정기 운항으로 시작해 정기노선 전환여부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 7월부터 부산기점의 사이판과 베트남 하노이, 국내 여러 공항을 통한 중국 부정기편 운항을 함께 시작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주 2회 일정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부산~하노이 노선은 주 2~4회 일정으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각각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중국 16개 도시에 총 21개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을 예정하고 있다.

오는 9월7일부터 현재 1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1일 4회로 추가 증편한다. 앞서 지난 1일부터는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1일 1회 운항에서 1일 2회로 증편했다.

또 제주~김포(일부 인천) 노선도 오는 9일부터 9월19일까지 약 300여 편을 늘려 올 여름 휴가철 제주여행의 편의를 높인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공격적인 공급력 확대를 위해 현재 23대인 항공기 대수를 올 하반기 중에 3대를 추가 도입해 연내에 26대까지 늘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 신규노선 취항, 기존 인기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데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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