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일 가이던스 발표…영업익 8조 가나

2016-07-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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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증권가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는 2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여부다. 만약 8조원을 찍게 되면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2년여 만의 일이 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7조1900억원)부터 감소세를 보였다가 그해 3분기 4조600억원까지 떨어졌고 4분기(5조2900억원)부터 다시 반등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는 7조3230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5조8035억원)보다 26.18% 상향한 것이다.

유안타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8조원대 영업이익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의 전망에는 IM(IT모바일) 사업부가 바탕이 됐다. 

갤럭시 S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및 저가형 갤럭시 A·J 시리즈의 물량 증대, 모델 단순화 효과 등이 결합돼 4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부문도 낸드플래시의 기술우위를 무기로 D램 단가 하락 등 악재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분기 1조원에 육박할 만큼 흑자 폭을 늘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부터 가이던스를 공시하기 시작한 LG전자는 오는 8일께 잠정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5947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MC)에서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올레드 TV와 트윈워시 세탁기, 인버터 에어컨 등의 선전으로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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