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흥주점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3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 동아 조사받고 귀가한 가운데 박유천 씨를 처음으로 고소한 여성 A씨가 본인이 성폭행 당할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조사에서 “마담이 룸에서 못 나가게 막았고, 뒤이어 박유천 씨가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달 4일 새벽 5시에 다른 여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황에서 마담이 A씨만 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는 것.
당시 룸 안엔 박유천 씨를 포함해 일행인 남성 11명만 있었고 여성은 A씨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 씨의 술자리 동석자들과 유흥주점 마담이 박유천 씨의 성폭행을 방조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