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건축 조합장 자살...뇌물수수 고백

2016-06-30 13:5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서울시의 한 재건축 조합장이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수수를 했다고 밝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5일 은평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인 양모(63)씨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업체에 10억원을 요구했고 나는 2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와 녹취가 발견된 정황을 토대로 현장에서 양씨가 자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과 건설업체의 비리에 대해 고발장이 접수되진 않았다"며 "다만 유서에 그런 내용이 쓰여 있었기 때문에 일단 내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