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4선의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원(공주1)이 ‘여소야대(與小野大)’인 제10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수장’으로 선출됐다.
또 신재원 의원(보령1·4선)과 조치연 의원(계룡·3선)이 부의장 선임 투표를 거쳐 각각 제1·2부의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윤 신임 의장은 재적인원 40명 가운데 39명이 출석한 선거에서 36표를 획득, 후반기 대의기관을 이끌게 됐다.
신 제1부의장과 조 제2부의장은 각각 35표, 36표씩을 얻어 부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윤 신임 의장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으로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보좌관 제도 추진 ▲연구단체 특별위원회 활동 지원 ▲열린 의장실 운영 ▲지방자치 족쇄 해소를 위한 후원제도 추진 ▲환황해권 개발 지속 추진 및 백제 역사 문화·관광 발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협력 등을 제시했다.
윤 신임 의장은 “원 구성을 함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도의회를 한 단계 성숙시켜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 드린다”며 “충남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과 의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감시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의회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다양한 제도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명상학과를 졸업해 5·6·9대 도의원을 역임한 윤 신임 의장은 공동체의식개혁운동 충남공동의장, 자민련 공주지구당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 제1부의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거쳐 4·5·6대 의원과 보령시 축산업협동조합장 등을 지냈으며, 한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조 제2부의장은 8·9대 도의원과 계룡군문화발전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