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딤돌하우스 2호점에 동자동 쪽방 19개소 추가 공급

2016-06-30 11:17
  • 글자크기 설정

현대엔지니어링 후원…공동주방 및 커뮤니티공간 등 갖춰

서울시가 동자동 쪽방촌에 디딤돌하우스 2호점을 오픈하고 저렴한 쪽방 19개소를 추가로 공급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을 받아 30일 오후 2시 동자동 쪽방촌에 디딤돌하우스 2호(후암로 57길 9-9)를 오픈하고 저렴한 쪽방 19개소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번에 디딤돌하우스 2호점 오픈은 '저렴 쪽방 임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저렴 쪽방 임대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쪽방상담소를 통해 기존 쪽방 건물을 임차해 건물을 개보수한 후 기존 월세보다 저렴한 월세에 쪽방촌 주민(세입자)에게 재임대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는 2013년 7월 '저렴 쪽방 임대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새꿈하우스'와 '디딤돌하우스'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동자동에는 새꿈하우스 4개소 91호를, 창신동에는 디딤돌하우스 1개소 23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디딤돌하우스 2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비 전액(77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19개 방을 갖추고 있으며, '저렴 쪽방' 최초로 공동 주방(커뮤니티 공간 겸용)과 외부 휴식공간(테라스)을 갖춰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층마다 화장실(4개)에 샤워기를 설치했고, 별도로 전용 샤워실과 세탁실을 각각 1개씩 새로 마련했으며 평균 월세는 18만원 수준으로 이전 28만원에서 10만 원 정도 인하한 가격이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활과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