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자원개발 내실화 시작으로 역량강화까지 단계별 개편 추진

2016-06-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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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제 14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날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자원개발 공기업의 내실화와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가 전체의 자원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자원개발 공기업의 경영 악화는 2014년말 이후 자원가격 하락으로 인해 보유 자산의 가치와 수익이 급감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지만, 공기업의 비효율과 역량 부족 등고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에 정부는 이번 계기에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추진 체계를 확립해 국가 전체의 자원개발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대책 수립을 위해 딜로이트안진 등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서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선에 대한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이날 산업부는 석유·가스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결과 방안 중 하나였던 “석유공사 자원개발 부문의 민간 이관”을 기본으로 하되, 일시 이관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수정·보완한다고 밝혔다.

광물 분야에 대해서는 자원개발사업·기능축소를 기본으로 추진하면서 헐값매각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개선 방안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각 공기업별로 이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개선방안에 ᄄᆞ라 중장기적으로 국가 자원개발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자원개발 공기업의 내실화와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때”라며 “우선 내실을 다지면서 더 큰 도약을 준비애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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