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김사인 시인의 ‘조용한 일’이 선정됐다.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이 때로는 위안이 되듯, 일상 속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공모작은 가을편의 의미를 잘 전달하되,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로 표현하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인 이하의 팀으로도 참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8월 12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및 강남 교보타워 등에 실제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참신한 디자인의 공모작이 접수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올해도 청춘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따뜻한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광화문글판 가을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