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의 명물인 월등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월등 복숭아가 지난 24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출하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로 5월중 적당한 강우와 6월 과실 비대기에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수확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등면은 복숭아 재배에 유리한 조건으로 그 맛이 전국에서 뛰어나 전체 면적의 17% 정도가 서울 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최대 수확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이며 천중도, 앨버터황도 품종은 9월 중순까지 생산돼 시기별로 다양한 품종의 월등복숭아 맛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의 월등복숭아로 월등면 농가소득은 연간 82억원 정도에 달한다"며 "순천을 대표하는 농산물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순천명품 월등복숭아 체험행사는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복숭아 수확, 복숭아 가공식품 만들기, 도화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월등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