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이길재 씨의 '백조자리 중심부'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총 122점의 작품이 출품돼 이길재 씨의 '백조자리 중심부'가 대상을 차지하고, 2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들이 돋보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수상작 선정이 다소 어려웠지만,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우주 분야의 출품작이 줄어든 이유는 점점 밝아지는 밤하늘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해 광공해 문제를 언급했으며, “풍경을 담은 천체사진이나 동영상은 생활 중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며, 특별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7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