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올 1분기 중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하루 평균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0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 1분기 중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742건으로 전분기 1835건보다 10.0% 감소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PG 서비스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399만건, 이용금액이 2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7%, 9.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신용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PG 서비스 중 카드 이용은 하루 평균 294만건으로 전분기 270만건 대비 8.7% 증가했으며 이용금액은 1580억원으로 1457억원보다 8.4% 늘었다.
결제대금예치는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53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7%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는 4.3% 늘어난 104만건을 기록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경우 하루 평균 232억원으로 3.7% 늘었으나 이용건수는 1235만건으로 15.1% 줄었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429억원으로 26.2% 줄었고 이용건수는 458건으로 47.1% 급감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직불전자지급 발급 수는 21만장으로 지난해 말보다 75.3%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하루 평균 3만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66억원으로 19.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