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코웨이가 오는 2018년까지 출시 제품의 대부분을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스마트 제품으로 바꾼다. 또 1조 건의 생활환경과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코웨이는 최근 이같은 비전을 담아 '라이프케어기업(The Life Care Company)'으로의 변신을 선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웨이의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의 역할도 달라진다. 기존 코디가 제품 점검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제공에 한정됐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생활패턴 및 생활환경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IoT에 기반한 제품 및 데이터와 더불어 코웨이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IoT가 탑재된 제품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아이오케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은 역삼투압 방식의 'RO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 정수기 최초로 한 뼘 사이즈인 18.5cm로 제작됐다.
특히 IoT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한 물 음용 습관을 형성해주기 위해 최대 3명까지 물 음용량 정보를 기억해 일 음용 목표량 설정 및 음용 현황에 따른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라이프케어기업 원년이 될 올해, 매출액 2조5600억원, 영업이익 49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라이프케어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생활에 안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아이오케어를 통해 24시간 안심하며 코웨이가 제공하는 깨끗한 물과 공기, 수면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