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4일 영천 말 문화축제 준비현장인 휘명승마아카데미에서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산업분과위원회를 열고 ‘말산업과 연계한 지역 문화융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회의 문화향유분과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문화산업분과회의로 한명동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산업분과위원, 관계공무원 및 말 문화축제 준비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말 문화축제는 민간승마장인 휘명승마아카데미에서 주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말산업의 대중화와 문화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승마경연뿐만 아니라 마상재 공연, 조선통신사 행렬 재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한명동 위원장은 ‘신령스런 신녕 별마제’ 사례는 민간승마장이 중심이 돼 지역의 특화산업인 말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례라며, 민·관이 합동한다면 문화융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특히 청년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재현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산업분과위원들도 말 문화축제는 산업과 문화가 융합한 사례로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가 실현되고 있는 경우이므로 도내에 전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찰방마을, 연계서원, 시안미술관 등 주변의 문화현장을 각각 둘러보고, 지역민의 문화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인들에게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전종근 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자문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현장을 찾아가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으니 위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