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치로가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세운 4257안타가 기네스 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지난 6월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를 추가한 이치로는 미일통산 4257안타를 쳐내며, 메이저리그에서 1963년부터 1986년까지 4256개의 안타를 쳐낸 로즈의 안타수를 넘어섰다.
로즈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앞두는 등 대단한 선수란 건 인정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수준 차는 명확하다. 이러다가 그의 고교 시절 안타 기록까지 세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면서 더욱 확산됐다.
당사자는 진화에 나섰다. 기록을 세운 후 이치로는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 분명 합산된 기록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말했듯이 통산 기록에 대해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3000안타는 분명 메이저리그에서 쳐낸 것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나의 목표이다”고 말했다.
논란 속에서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이치로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