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24일 “박유천 씨와, 박유천 씨에게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 당한 여성 A씨와 남자친구 이모씨,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 등 모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날 오후 7시쯤 박유천 성폭행 피소 사건에 관련된 유흥업소 4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해 영업 장부 등을 확보했다.
서울강남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기자에게 박유천 성폭행 의혹 관련 유흥업소 압수수색에 대해 "오후 7시 전후에 시작해 8시 반 전후에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경찰이 전격적으로 유흥업소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해당 유흥업소들이 증거 등을 인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담당 형사는 이 날 기자에게 “박유천 소환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 성폭행 혐의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