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010년 '독일 베타니엔 스튜디오' 참여자인 김윤철(46) 작가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수여하는 2016년 콜라이드상(COLLIDE Internation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베타니엔 스튜디오는 예술위가 운영하는 기획형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이다.
콜라이드상은 매년 1명의 세계적 예술가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3개월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입자물리연구소와 영국 뉴미디어아트센터인 '팩트'(FACT)에 머무르며 과학자들과 협업을 통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71개국에서 총 904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학 연구소로, 2013년 대형강입자충돌기(LHC) 등을 이용해 힉스 입자를 검출하는 등 에너지물리학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한 세계적인 과학연구기관이다. HTML과 월드와이드웹(www)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