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마련

2016-06-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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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최근 기후 온난화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 21일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 고농도지역 집중관리
시는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도로 3개소(박달로 호현삼거리 ∼ 시흥시 경계/ 오리로 호현삼거리 ∼ 광명시 경계/ 학의로 벌말오거리 ∼ 관양교 사이)와 11개 사업장을 선정한 가운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3일 1회 운행하던 진공노면청소차를 1일 1회로 운행간격을 좁히기로 했다.

또 비산먼지 발생 우려 사업장에 대해선 2년에 1회 하던 지도점검을 1년에 1회로 강화하고,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특히 높은 지역에는 이를 측정하는 기기를 설치해 대기질을 실시간 감시할 방침이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입 최대 2천만원 지원

시는 내년 10대와 내후년 50대 등 2년여 동안에 구입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60대에 한하여 대당 2천만원을 지원하고 충전기 설치비도 4백만원을 지원해 충전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경유버스를 친환경적인 CNG버스로 교체하는데 오는 2019년까지 100대를 계획하고 있다.

▲ 노후 경유차량 공해저감 지속 추진

시는 대기환경오염의 주범으로 파악되고 있는 경유차량에 대해 올해 안에 1천대를 조기폐차 또는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상은 2007년 이전 제작된 경유차량이다. 이와 함께 경유차를 포함해 휘발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4개반 8명의 단속반을 편성, 터미널, 차고지, 운수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회전 단속을 연중 벌이게 된다.

▲ 2019년까지 저녹스버너 설치비 1억7천6백만원 지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저녹스버너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의 일반보일러 또는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로서, 시는 2019년까지 32대에 대해 1억7천6백만원을 지원한다. 대기배출시설 128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19개소에 대해서도 분기, 연 또는 수시점검으로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중에는 토사를 운반하는 차량도 포함되며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비산먼지를 유발하는 작업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소를 대상으로는 전문가(안양시환경기술인협의회) 기술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 생활주변 오염원 차단에 주력

시는 진공노면청소차량을 7대에서 8대로 확충한 가운데 비산먼지를 지속적으로 유발하는 도로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진공노면청소차량과 살수차량(2대)을 아침 이른시간부터 오후 6시까지 종일 운행토록 하고,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하여는 환경전담요원을 배치해 주변도로를 수시 청소할 것을 권고한다.

▲ 전국 최초 대기오염전광판에 대기질 예보 실시간 표출

시는 대기오염 예·경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대기오염정보 조회서비스 운영계정을 승인 받아 대기오염 전광판에 대기질 예보를 실시간 표출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와 오존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환경알리미판을 공원, 안양천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명예환경감시원 101명에 대해 주기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무단소각 등에 대해서도 주민들 스스로 감시활동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 대기오염측정장비 교체 및 신설

현재 안양2·6동·호계2동·부림동의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한 가운데 특히 안양6동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쾌적한 환경은 시민으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이며 제2의 안양부흥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대기오염상태 공표로 시민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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