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종편4사 시사대담 제작책임자 회의…막말 심의규정 적용

2016-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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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종편 4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에서의 막말과 비하, 조롱 등에 대한 심의규정이 엄격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4개사의 시사·대담프로그램 제작책임자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방통심의위는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방향과 주요 심의사례를 설명하고, 방송사들의 자정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종편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시사·대담프로그램 관련 논란에 대해 우리사회의 정치적·사회적 쟁점 사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 장으로써 시사·대담프로그램의 가치와 특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하면서도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점으론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하지 못하는 진행자들의 자세 △출연자들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비난 △특정인·특정정당에 대한 사담 수준에 가까운 조롱·비하·희화적 표현을 꼽았다.

심의위 측은 이에 대해 “향후 심의규정을 더욱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라며 “방송사의 각별한 관심과 자정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특히 이들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의 대부분이 출연자전문성 논란에 기인하는바, 출연자들에 대한 심의규정 교육 및 사전·사후적 검증체계 마련 등 방송사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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