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할인과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T페이’를 출시했다.
이후 T페이는 출시 석 달 만인 6월 14일 가입고객 50만명, 결제건수 150만건을 돌파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신용카드나 현금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휴대폰 소액 결제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T페이는 간편한 이용 방식과 멤버십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객 재사용률도 30%를 넘어선 상태다.
실제 SK텔레콤이 T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이벤트 혜택 △결제와 할인이 한번에 이뤄지는 편의성 △신용카드나 계좌등록이 필요 없는 간단한 가입 절차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T 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으로 결제 요금이 익월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돼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
T페이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펼친 제휴 마케팅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백의 경우 5월 한 달 간 T페이와 매주 토요일 50% 할인 이벤트를 펼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달부터 T페이 제휴처로 합류한 CU도 2주만에 T페이결제 건수 1만5000건, 거래 금액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제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T페이는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아웃백, TGIF, VIPS, 차이나팩토리, 롯데리아, 코코브루니, 뚜레주르 등 2만3000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페이를 비롯해 쿠키즈·케이크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특화 혜택이 결합된 '생활가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파트너들과의 제휴·협력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