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17일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이르면 내주 중 공정위의 CJ헬로비전 M&A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주 발표라면 지금쯤 우리가 알아야 한다"며 "14일에 OECD 디지털경제회의로 멕시코에 가는 일정이 잡혀있다"고 관련 전망을 일축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2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고 결정, 이후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200일이 넘은 현재까지도 공정위의 심사가 결정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를 지켜보니까 규제나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관련 기술이나 기업이 없다면 정부가 나서서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북경의 경우 국민들이 당국이 발표한 미세먼지 그래프에 대한 불신이 높은점을 감안해 앱으로 만드는 등 섬세한 과정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과학기술은 아이디어를 내고 꼼꼼히 체크해나가야 된다. 서둘러 시류에 편승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미래부가 오는 9월에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한 것은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하겠다는 연구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완벽한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국내 과학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나로호우주센터를 방문해 시험하는 것과 시설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봤다"면서 "오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과학자들을 보면서 헌신하는 자세로 일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미래부 사무관의 해외 출장 갑질 사건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징계를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래부 직원이 출장을 가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걸린다"며 "신속하게 징계할 것은 징계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