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버벌진트(35)가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선수친 자백이 아니다. '추적60분'이 촬영을 했다는 사실 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버벌진트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 측 고위 관계자는 20일 "자백을 한 것은 면죄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죄책감이 매우 컸고, 이대로는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자백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벌진트는 적발 당시 순순히 인정했다. 물론 백번 잘못하고 벌 받을 일이지만, 자백을 한 것이 마치 방송 전 선수를 친 것이라는 오해는 정말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정말 괴로워 했다. 적발 이후 멘탈이 무너져 있었다. 그저 자신이 지은 죄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 앞에 서는 것이 본인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버벌진트는 지난 19일 SNS에 "나흘 전 집 근처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며 반성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20일 KBS 측이 '추적 60분'에서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포착했다면서 7월 6일 방송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버벌진트가 선수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모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버벌진트의 자진 음주운전 고백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백을 했다해도 음주운전은 불법이며 살인행위라는 것. "이래서 자백했네 선수쳤다고 봐줄줄 알았나"(dbtl****) "자백이 아니라 그냥 기사뜨기전에 선수친거지"(okum****) "유세윤이랑 비교하지말자 유세윤은 걸리기전에 자수한거고 쟤는 그냥 걸린걸 그냥 밝힌거잖아"(zxk1****) "술마시면 대리불러.악순환이다"(jeon****)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