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건축 끝없는 오르막길…14주 연속 상승세

2016-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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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 0.66%…14주 연속 상승

철거가 진행 중인 고덕주공2단지 전경. [사진=백현철 기자]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 봄 회복세를 보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 호재가 인접 지역 강동구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주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0.66%로 지난 3월 11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는 이 기간동안 4.77%포인트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겨울 동안 주춤했던 거래량도 급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2월 각각 242건, 260건을 기록했던 강동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4월, 5월 2배 가량 증가한 477건, 496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고덕주공5단지 55㎡은 한 달 새 3000만원 가량 오른 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덕5차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으며, 오는 8월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미 철거에 들어간 고덕주공2단지도 전주 대비 1000~2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덕2차의 시공사는 대우·현대·SK건설 컨소시엄으로 최근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쳤으며, 오는 9월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는 8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말 8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던 둔촌주공1차 88㎡은 이달 5000만원 가량 상승한 9억3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58㎡도 한 달 새 4000만원 가량 오른 7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현대사업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시공사 본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이 된다면 총 1만1106가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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