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KT가 스타트업과 우수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KT는 20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하고, KT 광화문빌딩에서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2016년 50억원, 2017년 30억, 2018년에 20억원까지 3년간10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중기청의 지원예산 100억원을 합치면 총 200억원 규모의 재원이 조성되는 것으로, 출연금은 스타트업 창업지원과 글로벌 진출, 우수 스타트업의 매출 증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조경제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센터는 프로그램의 주관 기관으로서 출연금 운영 역할을 맡으며 전국 혁신센터 육성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대기업 최초로 참여함으로써 국민기업 KT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경기센터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 K-Champ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큰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상생서포터즈 참여를 통해 KT는 IT창업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KT가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하는 선순환적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참여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에 100억 원의 재원을 출연한 KT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본 프로그램이 우수 벤처기업 발굴과 혁신형 창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더불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대기업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