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한국인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사진 출처: '채널A'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가정보원이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의 다른 이름)이 국내 미국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한국인 여성 김씨는 본인이 왜 테러 대상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19일 ‘채널A'에 따르면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여성 김 모씨는 한 사단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is의 비밀 지령을 추적하는 과정에 is가 이 사단법인 컴퓨터를 해킹하면서 신상 정보를 빼냈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정작 김 씨 본인과 가족은 “왜 그런 잔인한 조직의 테러 대상이 됐는지 알 수 없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 씨가 사회단체에서 행사 진행을 맡고 있어 이슬람 단체나 테러와 연결고리가 없다는 것.
김 씨나 그의 가족은 19일 오후 4시 현재 “경찰에서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사람들의 신변 보호 조치를 늦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