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양정원과 배우 김민수가 말 한번 잘못했다가 구설수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먼저 양정원은 지난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방송에서 DJ 배성재와 잇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노래가 흘러나오자 "전효성씨 잇몸 여기 뭐 수술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 위를 찢어서 (치아를)올리는 게 있대요. 안에 찢을 수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말이 생중계되고 있음을 깨달은 양정원은 크게 놀라며 "왜 미리 얘기 안 해주셨어요"라며 민망해한다.
이어 김민수는 욕설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17일 축구선수 윤빛가람은 자신의 SNS에 "이 글은 최근 '우리집 꿀단지'라는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 김민수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메세지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김민수는 '내가 정상이든 정상이 아니든 니가 상관할 거 아니고 니가 뭔 상관인데 X만한 새끼가 전화하라니까 끝까지 문자질하네. 조선족들이랑 공놀이 열심히해. XXX싸운다고? XX 나랑 이럴시간 있으면 더 존나게 뛰어 XXX. 어디 연변에서 놀던 XX가 깝죽거리고 있어. XX하지말고 니 할거해. 생긴거두 어디 때놈 같이 생겨가지고. 난 중국 토종인 줄 알았어. 전화해 문자질하지말고 기집년아"라며 욕설 섞인 글을 윤빛가람에게 보냈다.
현재 윤빛가람은 중국 옌볜 푸더로 이적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 현재까지 왜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다툼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수 소속사 역시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SNS 해킹은 아니라고 밝혔다.
방송인들은 특히 어디서든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 때문에 정말 '훅' 갈 수 있다. 결국 양정원과 김민수는 말 한번 잘못해 이미지 타격은 물론 네티즌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